제주문학학교(운영위원장 박재형)는 시 창작에 관심 있는 도민들을 대상으로 8월 2일부터 10월 18일까지 매주 화요일에 시 창작곳간 ‘장작더미처럼 때로 마마꽃처럼’을 운영한다.
제주문학학교 창작곳간은 작가 지망생 및 일반 시민과 독자들을 대상으로 문학 장르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글쓰기와 합평을 통해 창작역량을 강화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동화 창작곳간과 소설 창작곳간에 이어 진행되는 시 창작 곳간은 김지연 시인이 강사로 초청되었다.
1993년 한라일보 신춘문예, 199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며 문단에 데뷔한 지 벌써 30년 가까이 되는 김지연 시인은 필명인 ‘김규린’이라는 이름으로 펴낸 첫 시집 『나는 식물성이다』와 두 번째 시집 『열꽃 공희』를 통해 독특한 시 세계를 보여준 바 있으며, 본명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세 번째 시집 『내가 키운 검은 나비도 아름다웠다』에서는 “때로는 무모하고 바쁘게 흘러가는 삶의 비의와 존재에 대한 질문과 허기, 상처와 열망 등을 응축”, “그만의 감각적 문체와 밀도 깊은 사유가 어우러지며 세계를 확장한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이번 김지연 시인과 함께 하는 시 창작곳간은 ‘읽고 쓰고 느끼다’를 주제로 작품 이해의 안목을 높이기 위한 시 감상 및 창작의 토대 마련을 위한 시의 핵심 이론들과 더불어 시 창작 실습과 토론 등을 통해 시 창작에 긍적적 변화를 도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 창작곳간은 작가 지망생뿐만 아니라 시를 사랑하고 시 창작에 관심 있는 일반인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문의 및 참가 신청은 제주문학학교(☏ 070-4115-1038)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