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인 시인 초청 『일하고 일하고 사랑을 하고』 북토크
최지인 시인 초청 『일하고 일하고 사랑을 하고』 북토크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2.06.0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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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인시인 북토크 홍보웹
▲ 최지인시인 북토크 홍보웹 ⓒ채널제주

제주문학학교(운영위원장 박재형)가 도민들을 대상으로 ‘2022 도민문학학교’ 작가초청 북토크를 6월 4일 오후 5시, 제주문학관 문학살롱에서 개최한다.

이번 초청 작가는 출간 2주 만에 1만 부가 판매되며 화제를 모은 시집 『일하고 일하고 사랑을 하고』의 저자인 최지인 시인이다.

스물 다섯 살에 출판사 편집자로 시작한 직장을 여섯 번 옮겨 다니다가 최근에는 그마저 그만둔 최 시인은 이번 시집에 부조리한 세상의 그늘에서 위태롭고 불안정한 생활을 꾸려가는 청춘들의 모습을 삶의 구체적인 경험에서 우러나는 진솔한 목소리와 날것 그대로의 생생한 언어로 담아냈다. 열심히 일해도 달라질 게 없는 세상에서 꿈꿀 기회조차 잃어버린 이 시대 청춘들의 고백이라고 할 수 있다.

장이지 시인의 대담 진행으로 진행되는 이번 북토크 ‘일하고 일하고 사랑을 하고’는 “굶어 죽지 않으려면 일해야”(「문제와 문제의문제」)하는 일상과 “죽을힘을 다해” 일해도 “쓸모없다는 이유”(「살과 뼈」)로 내몰리거나 “서른 내내 가난했고 어쩔 수 없는 미래에 뒤척”(보드빌)이는 현실 앞에서도 “자주 절망하되 희망을 잃지 말거라”(「세상이 끝날 때까지」)라는 외할머니의 말씀을 몸에 새기기도 하면서 “그 무엇도 무너뜨릴 수 없는 것이 있다. 일하고 사랑하고 희망할 것이다.”(시인의 말)라는 시인의 마음에 닿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최지인 시인 초청 북토크는 문학이나 시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독자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 문의 제주문학학교 070-4115-1038>

* 최지인 시인

2013년 『세계의 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 시작. 시집 『나는 벽에 붙어 잤다』 『일하고 일하고 사랑을 하고』, 동인 시집 『한 줄도 너를 잊지 못했다』 등 발간. 제 10회 조영관문학창작기금 수혜. 현재 문화예술 프로그램 기획 및 연출자, 장애인 문학 팟캐스트 <A의 모든 것> 구성작가, 창작동인 <뿔>과 '잊히고 사라지는 것을 예술로 기억하자'는 비전을 공유하는 창작집단 <unlook>에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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