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4일 오후 제주한라대 컨벤션홀에서 배우 성지루와 함께 ‘힘내라 청춘’ 토크콘서트에서 “도내 대학생들의 취업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300여 명의 한라대 학생들이 함께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원 지사는 코믹하고 구수한 캐릭터로 주목 받는 배우 성지루와 함께 한 시간의 토크쇼를 진행하며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모든 경험에 대비해서 준비를 해야 하는 대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고, 취업이 보장되는 곳에서 기업이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뽑을 수 있도록 제주도가 지원할 것”이라며 “도내 대학생들의 취업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 의지를 밝혔다.
이어, 원 지사는 “지금은 사회에 나가기 전에 모든 것이 다 준비되어야 할 것 같지만, 넓은 세상에서 역전드라마를 쓸 수 있는 기회가 많은 시기라 생각한다”며 “수많은 도전과 실패를 거듭하는 기회와 용기를 마련하라”고 조언했다.
또 “그냥 이뤄지는 것은 절대로 없다. 바닥을 치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제주의 ‘해녀 정신’으로 젊은 시절을 현명하게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배우 성지루는 앞길이 막막할 때마다 “나는 잘하고 있어. 조금 지나면 괜찮아질거야. 더 견뎌보자”라고 스스로 위로하며 어려운 시절을 극복했던 경험들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토크쇼에서는 무비자 입국 문제, 대중교통 체계개편 등 도내 현안에 대한 대학생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지기도 했다.
원희룡 지사는 무비자 입국을 도입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관광 정책과 연계해 입국 절차를 강화함으로써 도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원 지사는 환승센터 신설, 중앙 차로제 실시 등 대중교통 개편의 주요내용을 설명하며 “교통의 수요 등을 고려해 맞춤형 개편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석하 제주도평생교육과장은 “‘힘내라! 청춘!’토크콘서트는 도내 대학교 순회 현장민원청취의 일환이자, 이수가 곧 채용으로 연계되는 대규모 채용 시스템을 본격화 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토크쇼를 통해 중요성을 인지하고, 내년도 채용으로 원활이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