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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수요에 따른 생산량 조절 등 환경변화 대응해야”
“감귤, 수요에 따른 생산량 조절 등 환경변화 대응해야”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5.08.20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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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진 연구위원, “감귤출하연합회를 ‘감귤생산․유통정보센터’로 전환돼야” 주장

▲ 강승진 제주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강기춘) 강승진 연구위원은 ‘감귤출하연합회 운영실태 및 개선방안 연구’에서 국내외 환경변화와 FTA 확산, 감귤생산 및 유통의 다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감귤출하연합회를 수요에 따른 생산량 조절을 위해 감귤생산․유통정보센터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위원은 WTO 체제가 출범되면서 감귤발전을 위한 중장기적 방안으로 감귤출하연합회가 1997년 설치되어 약 20년이 경과하였고, 앞으로 FTA 및 TPP 등 국내외 환경변화에 적절한 대응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강 위원은 “이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감귤출하연합회의 위상 강화가 필요하다”며 주장했다. 현재 감귤출하연합회는 행정기관과 지도기관인 농업기술원, 생산자단체인 농협과 감협, 농업인단체와 상인단체 등이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같이 성격과 기능이 상이한 기관이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어 대표성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전체적인 사업구상과 실행조직을 운영하는 방식의 대표성있는 조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즉, 감귤출하연합회의 당초 목적과 역할을 살리기 위해 생산 및 출하조절 결정에 필요한 정보의 조사·수집·분석·제공 기능을 체계적이고 일관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의사결정 기구인 (가칭)감귤수급조절위원회 설치 등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것.

강 위원은 “이와 관련하여 감귤출하연합회의 기능 확대가 수반되어야 할 것”이라며 “감귤뿐만 아니라 모든 유통체계가 생산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의 전환되는 시점에서 감귤출하연합회의 기능을 관측 및 예측시스템 구축, 감귤산업통합전산시스템 및 감귤산업아카이브 구축, 홍보·마케팅사업 기능 등으로 확대가 요구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위원은 “이 같은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명칭과 조직 변경을 통한 이미지 개선과 신뢰도 향상도 필요할 것”이라며 “이에 1단계로, 전문가 설문조사에서 제시하듯이 ‘감귤생산·유통정보센터’로 변경(45.7%)하여, 전문적인 경영능력이 있는 CEO 영입을 통해 출하 및 가격 데이터 수집·분석, 관측․예측시스템 구축, 유통명령 시행, 홍보 및 마케팅 사업 확대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위원은 “2단계로, 위상에 맞는 조직과 기능을 확대하고 생산조정, 유통명령 강화, 시장교섭력 증대, 대표브랜드 육성, 시장정보 활동, 시장연구 강화 등을 추진하는 기업형 책임조직으로 확대 개편하기 위해 제주도의 법적·제도적 지원을 통해 점진적으로는 감귤 마케팅보드형 조직인 ‘감귤생산·유통공사‘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 위원은 기능 확대는 예산 지원의 현실화를 전제로 한다며 “현재 감귤출하연합회는 연간 10억 원 예산으로 사업소 15개소를 운영하는 열악한 환경에 있기 때문에서 감귤출하연합회의 위상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하여 예산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직원들이 통계조사 등의 공적인 업무와 비상품감귤 단속 등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공적 신분으로 전환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강승진 연구위원은 “급변하는 세계환경 속에서 제주 생명산업인 감귤산업이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감귤관련 기관들을 통합하여 (가칭)감귤산업진흥원 설립을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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