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노안으로 사물분간이 어려워 물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해녀에게 도수물안경을 시범 보급한다.
최근 해녀 고령화 추세에 따라 대부분의 해녀가 노안으로 물질 시 사물분간이 어려워 조업능률이 떨어지고 있음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시범사업비 4백만원을 확보하여 도수물안경을 보급한다고 밝혔다. (개당 약 13만원)
도수물안경은 마을어업에 종사하는 고령해녀 30명을 선발하여 해녀 개개인의 시력에 맞춘 렌즈로 제작하여 보급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도수수경 시범보급을 통해 조업능률을 높이고 물질 시 안전사고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효과분석 후 보급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에는 1,930명의 해녀가 현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중 70세 이상 고령자는 1,369명으로 전체의 70%를 웃돌고 있어 해녀의 약 20%인 320여명이 도수수경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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