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소장 이금자)는 최근 고령화와 더불어 노인성질환인 치매가 증가함에 따라, 만60세 이상 관내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검진방법은 만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1차 치매선별검사를 시행하여, 인지저하 등 치매가 의심될 경우 협약병원에 의뢰하여 전문의 진찰 및 신경인지검사, 혈액검사, CT(두부)촬영 등 원인규명을 위한 감별검사를 실시한다.
검진 비용은 만60세 이상 어르신 중 전국가구 소득의 100% 이하인 경우와 만65세 이상 기초노령연금 수급자 및 만70세 이상 모든 어르신에게는 보건소에서 전액 지원하고 있다.
검진장소는 보건소 치매상담센터로 찾아오면 되고, 보건소에서는 경로당이나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하면서 추진하고 있다. 2014년에는 1,814명이 선별검사를 받고 95명이 진단검사를 실시하여 48명이 치매로 확진을 받았다.
치매는 조기발견으로 적절히 치료하면 증상 호전 및 중증 치매로의 진행을 지연 시킬 수 있으며, 만60세 이상 어르신은 매년 1회 치매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치매 확진자는 보건소 치매상담센터(760-6071)에 등록 후 지속적으로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치매 약을 복용 할 경우에는 소득 수준 등 관련 기준에 따라 최대 월3만원(연36만원) 범위에서 진료비와 약제비 지원,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치매노인 실종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위치추적기를 신청 대여해주고 있고 치매가족 모임과 인지재활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할 수 있으며 기저귀, 방수시트, 샴푸 등 치매용품을 지원해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