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농담 토크쇼에는 김우남 국회의원, 남양호 한국농수산대학 전총장, 김병원 농협무역 대표, 현을생 서귀포시장, 현해남 교수, 강덕재 농협지역본부장, 김종우 감귤사랑동호회 회장과 지역 농업인들이 참석 하였으며,
남양호 전총장이 진행으로 “감귤을 비롯한 제주농산물 유통 및 물류개선, 제값받기, 시장격리 방안과 수입농산물에 대응한 감귤 수출, 농가부채문제”를 주제로 참석한 농업인들의 의견을 듣고, 4명의 패널의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 하였다.
주제별 토론에서 김우남 국회의원은 감귤산업 재도약을 위해서는 산지경매제가 반드시 필요하며, 실행방안으로는 도내 전 농·감협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행정지원과 국회 제도화를 도모하는 방식 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현해남 교수는 서귀포시가 감귤, 밭작물 주산지로서의 역할 강화를 위하여 지난해 8월부터『미래농업전략팀』을 구성하여 농업인 의견수렴과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면서 미래농업 정책방향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는 활동상황을 설명하였으며, 김병원 농협무역 대표는 새로운 감귤 가공산업 육성 필요성을, 김종우 감귤사랑동호 회장은 기능성, 안전성이 높은 감귤생산이 필요하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오늘 토크쇼에 참석한 성산읍의 한 귀농농가는 감귤 수취가가 경매가 대비 너무 낮게 정산되어 농가소득 감소로 이어지고 있어 물류비 지원을 비롯한 유통개선 필요성을, 표선면 농가는 제주청정자연과 농업을 연계 할수 있는 정책발굴을, 구좌읍의 한 여성농업인은 농가단위 소규모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한 가공시설장비 지원사업을 건의 하였으며,
김동호 한경농협장은 채소 출하조절을 위한 저온저장시설 지원, 농업단체협의회 고문삼회장은 FTA 무역이득공유제의 조속한 입법화와 분야별로 감귤재배단지를 조성하여 특색있게 생산하는 정책 시행을 제안 하였다.
한편, 김우남 국회의원은 토크쇼 마지막으로 제주농업은 크루즈 관광을 비롯한 1,200만 관광객 내수시장과 국내시장, 수출에 초점을 맞추어 나가면 제주농업은 분명히 희망이 있다고 끝을 맺었으며,
농담(農談) 토크쇼는 국립농수산대학 주관으로 농업, 농촌, 농민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농식품 시장환경에 적극 대처해 나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전국 지방을 순회 하면서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