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부터 환경부에서 추진해온 생태관광지 지정은 지난 9월 환경부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신청받은 총 17개소의 후보지 중 환경부, 문체부, 생태관광 전문가로 구성(15명)된 심사위원회에서 서면 및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5개소를 선정했다.
국가지정 천연보호구역 효돈천과 신례천 사이에 위치한 남원읍 하례리 마을은 2002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핵심지역으로 선정된 효돈천(13km)과 계곡 주변의 난대식물대, 활엽수림대 등 한라산의 다양한 식물자원 보유 및 생태관광협의체 구성 등 주민들의 자발적인 생태관광에 대한 참여도 등이 높게 평가되었다.
이번 하례리 마을 생태관광지역 지정을 계기로 내년에 우선 사업비 1억원을 지원하여 천연보호구역인 효돈천을 중심으로 생태관광 우수자원을 발굴 육성해나가고 하천과 오름을 연계한 트레킹, 생태관광 수학여행단 유치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생태문화 탐방로, 생태체험관 시설 등 탐방객 인프라를 확충하여 궁극적으로 지역의 생태가치 제고, 소득 및 일자리 증가에 따른 귀농확대, 마을화합 증진 등 생태에 기반한 지역살리기 효과를 거양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서귀포시는 환경부 주관 제6회 그린시티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되는 등 자연생태도시로서의 위상 제고와 함께 2015년에도 생태우수마을 지원, 용천수 및 습지 복원사업 지원, 자연환경 보전 시설사업 지원 등 15개 사업에 총 5,662백만원을 지원하여 녹색환경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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