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12월15일 오전 10시 제막식 및 위령제 개최 예정 -

새롭게 조성된 위령탑은 “서로 기대어”란 주제로 거센 파도 속에서 두 사람이 서로 기대어 있는 형상으로 이는 조난자들의 혼과 현시대의 사람들이 서로 기대어 위로하며 혼을 달래어 영원히 기억하기 바라는 마음을 형상화 하였다.
서귀포시(시장 현을생)는 지난 11월 21일 오후 5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남영호 조난자 유족대표자회의를 개최하여 내달 12월 15일 오전 10시에 새롭게 이설된 현지에서 남영호 조난자 위령탑 제막식 및 위령제를 개최키로 했다.
서귀포시는 그동안 남영호 유족대표회(회장 나종렬)를 구성하여 수차례의 회의를 가지면서 유족들의 의견 수렴 및 자료 수집, 행정적 제반 절차 이행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위령탑 이설사업을 추진해 온 결과 1년여 만에 그 결실을 보게 되었다.
나종렬 유족대표회장은 “남영호 조난 사고는 잊혀져가는 서귀포시민들의 한이 맺힌 사건으로 늦게나마 위령탑이 새롭게 이전되어 영혼들의 혼을 달래 편안히 영면할 수 있게 돼서 무척 기쁘다”며 “제막식 및 위령제 봉행시 많은 유족 분들과 시민들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달 개최일인 12월 15일은 44년전 1970년 남영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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