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비상품 감귤 유통에 대한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연일 추락하는 감귤가격 하락 원인을 파악하고 근절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현을생 서귀포시장을 비롯한 농감협 유통 관계자들과 함께 지난 10월 24일(금) 서울가락동 도매시장을 긴급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현을생 서귀포시장은 경매사 및 중도매인들에게 감귤가격 하락원인 및 문제점들에 대해 소비지 현장에서 전문 유통인들과 심도 깊은 대화를 통해 문제 점을 확인하고 대책을 협의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현장에서 지적된 문제점 및 가격하락 주요 원인은 우선 최근 출하되는 극조생 감귤이 당도 및 품질저하, 출하량 급증과 소비지 연속적인 비날씨로 인한 매기 부진등을 들었으며, 경쟁과실인 감, 포도 등이 저가 판매 등에 따른 동반하락과 1번과 등 비상품 감귤이 시장출하로 인한 물량증가 등으로 파악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향후 감귤가격에 대해 10월 말 이후 극조생이 끝나면 조생온주 부터는 가격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도매시장 관계자들이 의견을 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조생온주가 극조생보다는 품질이 월등히 뛰어나다는 점”과 “내년 설이 2월 19일로 감귤소비기간이 예년보다 길다는 점 등”을 들었다.
한편, 서귀포시에서는 지난 10월 14일 주산지 농감협장, 자치경찰단, 읍면동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강력한 단속에 돌입했다.
지금까지 비상품감귤 단속실적은 시 단속반 17건 8,660kg, 자치경찰단 5건 890kg, 도외 공영도매시장 합동단속 16건 3,830kg, 감귤출하연합회 3건 470kg총 41건 1만3850kg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