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소장 이금자)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하고 날 음식에 대한 경계가 느슨한 9 ~ 10월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간염보균자 등 고험군에 대해 어패류 생식을 피하고 완전히 익혀서 먹을 것을 당부하였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유발하는 불니피쿠스균은 6 ~ 10월에 해수온도 18~20℃ 이상의 해안지역에서 발생하며, 주로 상처감염증 또는 어패류 생식으로 인하여 감염되어, 복통 급성 발열, 피부병변이 발생, 수포를 형성,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된다.
2014년도 9월 현재 전국 46명, 제주도 2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으며 그 중 대부분 40세 이상의 남자, 간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면역저하자 등이며, 비브리오패혈증의 치명율은 50% 내외이다.
이에 서귀포보건소에서는 고위험군 환자에 대해서는 어패류 생식을 피 하도록 하는 한편,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을 금지하도록 하고, 어패류는 가급적 영하 5℃이하로 저온저장 또는 60℃ 이상으로 가열처리 하거나 수돗물(잔류염소 소독)에 씻은 후 섭취하도록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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