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제95회 전국체전 카누경기를 성산포 내수면에서 개최하기 위한 한도교 수문, 갑문 보수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25일 제주 카누연맹 등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통해 완벽한 준비를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지금까지 전국체전 카누경기는 다른 지방의 카누경기장을 사용해 왔으나, 사업비 4억여원을 투입, 수문 24기와 갑문 2기, 전기시설 등 보수공사를 완료하여 이번에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성산포 내수면에서 카누경기를 치르게 된다.
성산포 한도교 수문은 ‘94. 12월에 건설되어 20여년동안 한번도 사용하지 않던 흉물이었으나 제주특별자치도카누연맹에서 성산포 내수면이 카누경기장으로 적합하다는 의견에 따라 이번 전국체전 카누경기장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제주특별자치도 카누연맹회장은 이번 보수공사에 따른 시설합동점검에서 제주에도 아주 훌륭한 카누경기장을 가지게 되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금번 전국체전 시 카누, 카약 등 24개 금매달을 놓고 경쟁을 펼칠 17개 시도 선수단, 임원 600여명의 내도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우리시를 대외에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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