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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도 국장, 서귀포 시장 공모… 명퇴신청 배경은?
이명도 국장, 서귀포 시장 공모… 명퇴신청 배경은?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3.12.20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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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도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
서귀포 시장에 공모한 것으로 알려진 이명도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이 명퇴를 신청했다.

이 국장은 20일 아침, 보도자료를 통해 시장공모 결과가 나온후 명퇴신청은 불복이라는 꼬리표가 부담 스러워 결정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국장은 "저는 40년 공직생활을 마치고 오늘 여러분과 작별의 인사를 나누고자 명예퇴직을 신청 했다."며 운을 뗏다.

이 국장은 1974년 5월 1일 지방행정서기보로 공직을 시작으로 1991년 지방행정사무관에 임관, 2004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 2011년 부이사관으로 2012년 1월까지 2년간 서귀포 부시장을 거쳐 제주자치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과 보건복지여성국장을 역임했다.

이 국장은 지난 17일, 서귀포시장 공모에 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국장은 "서귀포시장 공모에 응모한 것은 마지막으로 서귀포시민을 위해 봉사를 하고자 입니다. 그래서 40여년의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정리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오직 공모에 전념하고 동료 후배들에게는 승진의 길을 터주고 고위공직자로써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소신 있는 행동을 하고자 오늘 명예퇴직을 신청 했다. "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국장은 "혹시 공모결과 발표이후에 명퇴를 신청하면 공모결과에 불복했다는 불명예가 항상 저를 따라 다닐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갑자기 명퇴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결과에 승복하겠습니다. 그리고 아무런 미련 없이 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국장은 "지금 서귀포시는 갑작스러운 시장의 직위해제로 혼란에 빠져 있다. 비록 6개월간의 임명직 시장이지만 만약에 시장 공모에 선정이 된다면 취임식은 하지 않겠다."는 뜻도 내 비쳤다.

또 이 국장은 "도지사의 지시보다는 직원들과 함께 항상 시민들의 불편사항이 무엇인지 무엇이 필요한지 시민들의 마음을 읽고 시민들이 불편을 신고하기 전에 의회와 언론이 지적하기 전에 먼저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서귀포시를 발전시킬 시책들은 시민과 함께 토론을 통하여 내년 6.4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도지사 후보와 지방의회 출마자들에게 공약으로 선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와 함께 이 국장은 "그동안 40여년의 공직생활을 통하여 맺은 인연들을 이제 공직을 떠나 어떻게 갚아갈지 걱정이 앞선다."라며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이 국장은 "앞으로 누구에게도 구속받지 않는 자연인으로 돌아가 여행과 함께 열심히 글을 써보겠다. 그리고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자원봉사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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