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가 대형마트와 대기업 편의점 입점 확대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슈퍼를 보호에 나섰다.
제주도는 도내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국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슈퍼마켓 자체브랜드(PB) 상품개발 지원 사업이 도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도수퍼마켓협동조합(이사장 조병선)은 제주도 지원을 받아 골목슈퍼 자체브랜드(PB) 제1호로 개발한 “우리동네 맛있는 쌀”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슈퍼조합은 지금까지 골목슈퍼를 애용해 준 소비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기위해 오늘부터 동네 슈퍼마켓에서 우리동네 맛있는 쌀(10Kg, 20Kg)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찹쌀 1Kg을 증정하며, 사은행사는 찹쌀 4000포가 소진될 때까지 진행하게 된다.
지금까지 출시된 PB상품으로는 지난해 10월 “우리동네 맛있는 쌀”에 이어 친환경 화장지, 구운 돌김, 종이컵, 연동국수 등 모두 5종으로 시중가 대비 5-30% 저렴한 가격에 동네 슈퍼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 1년 동안 10억여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제주도는 도내 중소유통 공동물류센터를 활용해 골목슈퍼 자체브랜드(PB) 상품을 개발하고 도내 슈퍼마켓에 대한 배송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물류비용 절감 및 공급가격 인하로 소비자들이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동네슈퍼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 도내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제품과 지역 농․수․축산물을 이용한 PB상품 개발을 통하여 골목상권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