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의 오해와 왜곡을 벗기다
사임당의 오해와 왜곡을 벗기다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5.08.06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8일 향사당에서 임해리 작가의 '사임당' 북콘서트 열려

 
현모양처, 율곡 이이의 어머니, 여성스러움, 5만원권 지폐…. 이 단어만으로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사임당을 떠올릴 것이다. 조선 중기의 인물인 신사임당은 500년이 지난 지금까지 '은혜로운 어머니의 표상'으로 기억되고 있다.

하지만 신사임당이 어떻게 성장했고, 그 시대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다.

임해리 작가는 이 점에 주목해 '사임당' 신간을 펴냈으며, 오는 8일 오후 5시부터 '사임당' 북콘서트가 제주 향사당(삼도2동)에서 개최된다.

간드락소극장에서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제주시청의 지원사업인 삼도2동 문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되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북콘서트를 통해 '어머니'로 포장된 16세기 조선 소녀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흥미로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삼도동과 관련한 다양한 인물을 탐구할 시간을 가질 예정이니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간드락소극장 010-2691-3039>

임해리 작가의 ‘사임당’ 책 소개

16세기 조선에서는 처가살이가 일반적이었으며 사임당의 친정 생활은 특이한 상황이 아니었다, 사임당을 ‘율곡의 어머니’로 포장하는 데 앞장선 사람은 송시열이었다, ‘현모양처’는 일본 군국주의가 낳은 근대의 여성상이며 조선시대에는 ‘현모양처’ 개념이 없었다 등, 사임당에 얽힌 수많은 오해와 왜곡을 풀어주고 내면의 뒤안길까지 파헤쳐 사임당에 관한 진실과 거짓말을 속 시원하게 밝힌다!

저자 : 임해리
저자 임해리는 1959년 서울의 북촌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교에서 역사를 전공했고 동학농민운동과 조선후기 실학자에 대한 논문을 썼다. 중앙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에서 문화정책을 전공했고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부설 영상작가교육원을 수료한 후 2000년 영화진흥위원회 후반기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육갑 짚는 여자」로 입선했다. 2003년 『혼자 잘 살면 결혼해도 잘 산다』를 시작으로 『삶은 아름다워라 ?서양화가 장두건의 삶과 예술』, 『누가 나를 조선 여인이라 부르는가』, 『우리 역사 속 못 말리는 여자들』(조선편·근대편), 『여성의 눈으로 본 세계사』(세계역사박물관 시리즈) 외에 『SQ를 높여야 연애에 성공한다』를 출간했다. 현재 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문화콘텐츠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제주 여성신화의 스토리텔링 연구」를 주제로 학위논문을 준비중이다. 개인적으로 제주신화를 콘텐츠화하여 관광브랜드로 만드는 일에 관심이 많고, 제주의 역사와 문화유적에 대한 공간스토리텔링을 또 다른 과제로 삼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