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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돌문화공원, ‵윤석남展-심장′개최
제주돌문화공원, ‵윤석남展-심장′개최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5.07.10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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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3일~9월 6일, 오백장군갤러리…윤석남 작가 대표 작품 20여 점 전시

▲ <어시장 2>, mixed media, 2003. 한 여성이 머리에 큰 고래를 이고 팔을 길게 아래로 뻗어 물고기들을 몰고 있는 모습을 나타낸 설치 작업으로, 윤석남이 여성에서 시작하여 동물과 우주를 아우르는, 보다 확장된 모성 개념에 다가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 쪽 팔로 거대하고 무거운 고래를 이고 있으면서도 다른 한 팔로는 물고기들이 갈 길을 제시해 주는 듯한 이 작품은, 억척스러우면서도 생동감 있는 여성의 모습, 그리고 외부 세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여성의 모습을 윤석남 특유의 조형 언어로 담아낸다.
7월 13일(월) 부터 9월 6일(일) 까지 오백장군갤러리기획전시실에서 ‘윤석남展-심장’을 개최한다.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소장 임한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하여 모성, 여성성, 생태 등 다양한 주제를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시각화 했다고 평가받는 윤석남 작가의 대표작품을 모았다. 또한 윤석남 작가 특유의 서사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드로잉 작품을 함께 선보임으로써 작가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엿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밝혔다.

특히, 대표작인 <김만덕의 심장은 눈물이고 사랑이다>는 윤석남 작가가 조선 정조 시대 제주도에 큰 흉년이 들었을 때 자신의 재산을 쌀과 바꾸어 죽어가는 제주도민들을 살렸다는 거상 김만덕의 이야기에 모티브를 얻어 제작한 것이다. 도민들을 사랑한 김만덕의 따뜻한 심장을 형상화한 핑크핏 조형물은 마치 거대한 눈물방울의 형상도 닮아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숭고함 마저 느끼게 한다.

돌문화공원 오백장군 갤러리는 전시실과 공연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돌, 흙, 나무, 쇠, 물” 이라는 주제로 2010년 9월 개관 기획전시를 개최한 이래 지금까지 20여 개의 크고 작은 기획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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