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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집중]"애플, 삼성 좀 본받아라"... 국제환경단체 항의 캠페인
[시선 집중]"애플, 삼성 좀 본받아라"... 국제환경단체 항의 캠페인
  • 나는기자다
  • 승인 2013.05.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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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삼성처럼 더 나은 휴대폰을 만들라고 메일을 보내주세요."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제환경단체인 '지구의 벗(Friends of The Earth·FOE)'이 애플에게 삼성전자의 행동을 본받으라는 항의 이메일을 보내자는 캠페인(www.foe.co.uk/what_we_do/make_it_better_action_37571.html
)을 벌이고 있다.

이 캠페인으로 이미 2만명이 넘는 소비자들이 애플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

앞서 삼성전자는 휴대폰부품의 원료인 주석이 아동 노동력 착취 논란을 빚은 인도네시아 방카섬 소재 광산에서 채취된 것이라고 고백,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풀어보겠다고 밝혔다.

FOE은 "우리는 아동착취 문제에 대해 꾸준히 애플에게 알렸으나 애플은 방카섬의 주석을 사용하는지 확인해주기를 거절했다"면서 "애플과 같은 영향력 있는 회사가 이처럼 중대한 이슈에 대해 기본적인 대답도 해줄 수 없다는 주장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FOE는 이어 "하루빨리 이 문제를 명확히 하고 본을 보이고 있는 삼성의 뒤를 따랐으면 한다"며 "앞으로 우리 단체는 기업들이 더욱 깨끗한 공급망을 만들도록 하는 유럽의 법 제정을 더욱 제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FOE는 삼성전자에게도 애플과 보냈던 메일과 똑같은 형태의 메일을 보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사용되고 있는 주석이 방카 섬에서 사용된 것이 맞는지를 확인하는 메일을 보내자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에 소비자들은 1만6000여건이 넘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

결국 삼성은 "방카섬의 주석 공급자들과 직접 관계를 갖고 있지 않지만 제품 제조 과정 중에서 일부 방카섬에서 채굴된 주석이 들어갔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공급 라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어떤 부분에서 관련이 있는지 알아보겠다"며 손을 들었다.

크레이그 베넷 FOE 활동가는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삼성전자의 휴대폰을 사랑하지만 삼성전자가 휴대폰을 만드는 과정도 사람들이 사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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