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밝히는 봉사의 불꽃, 다음 세대를 위한 약속의 자리”
제주 지역의 대표적인 봉사 단체인 제주이어도 로타리클럽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6월 12일(수), 제주시 도두에 위치한 노팅힐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제주이어도로타리클럽 제12·13대 회장 및 임원 이사 이·취임식은 지역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제로타리 3662지구 강문봉 총재, 제5지역 조영권 총재지역대표, 변경남 초대회장 등 로타리 지도자를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 로타리클럽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 이어도 로타리클럽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주인공은 단연 강창우 신임 회장이었다. 그는 “가장 작은 클럽의 큰 실천으로 보답하겠다”는 취임 일성을 밝히며, 이어도 로타리클럽의 정체성과 가능성을 동시에 강조했다.
“회원 한 명 한 명이 희망의 씨앗입니다. 이 작은 움직임이 결국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강 회장은 열정 가득한 목소리로 회원들에게 힘을 실었고, “회원 50명 확충,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 공공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주요 비전으로 제시하며, ‘작지만 강한’ 클럽으로의 성장을 선언했다.
특히 “로타리는 시스템이 아닌 사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조직”이라는 그의 말은, 인간 중심의 봉사 철학과 더불어 각 회원이 갖는 책임의 무게를 일깨우는 메시지였다.
이임하는 김광주 12대 회장은 지난 1년간의 활동을 돌아보며 “회원 수는 작지만 실천력은 국내외 어느 클럽 못지않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제주이어도 로타리클럽은 미얀마 아동 지원, 저소득층 의료기기 기증, 지역 노인복지 후원 등 다수의 국제 및 지역 봉사활동을 통해 ‘로타리 정신’을 실천한 모범 클럽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회장은 “제주는 국제로타리 515개 지구 중 가장 인구 기반이 작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수억 원 규모의 기부와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며 모든 회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전·현직 회장들이 함께 단상에 올라, ‘회원 증강’과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라는 공통의 목표를 다짐한 장면이었다. 이는 단순한 리더십의 교체를 넘어, 클럽 전체가 하나의 비전으로 결속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깊은 순간이었다.
한 참석자는 “제주는 지리적으로는 외딴섬이지만, 제주이어도 로타리클럽은 세계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며, 제주이어도 로타리클럽이 앞으로도 세계 로타리 역사 속의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잡기를 희망했다.
공식 행사는 교류와 친목을 위한 만찬 자리로 이어졌으며, 이 자리에서는 각계 인사들의 격려와 축하의 메시지가 오가며 깊은 연대감을 확인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제주 이어도 로타리클럽의 새 출발은 단지 한 단체의 이·취임식을 넘어, 지역과 세계를 잇는 봉사의 다리를 더욱 튼튼히 놓겠다는 선언이었다.
가장 작은 클럽이 품은 가장 큰 꿈이, 앞으로의 1년, 그리고 그 너머의 세상을 밝히는 따뜻한 등불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임원 및 이사 명단]
▲회장 강창우
▲부회장/차기회장 김선채
▲총무 한종턱
▲재무 김상범
▲사찰위원장 주광 김광주
▲클럽관리위원장 서정 문성흠
▲멤버십위원장 양영석
▲공공이미지위원장 정준한
▲로타리재단위원장 석천 송정훈
▲봉사프로젝트위원장 연사 박기진
▲이사 문영민, 박성대, 변경남, 오종수, 장군태, 최현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