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28 21:43 (토)
[전문]“제주4‧3 치유 약속했던 김용태 위원장 망언 분노, 제주4‧3과 도민께 사죄하고 재발방지 약속하라”
[전문]“제주4‧3 치유 약속했던 김용태 위원장 망언 분노, 제주4‧3과 도민께 사죄하고 재발방지 약속하라”
  • 채널제주
  • 승인 2025.06.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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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제주를 찾아 제주4‧3에 대해 ‘남로당의 총파업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발언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공당의 대표성을 갖는 인사가 한 발언이라 믿기지 않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과정에서도 ‘남로당의 파업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생각한다’며 발언이 실수가 아님을 명확히 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망언은 정부가 공식 발간한 제주4‧3진상조사보고서를 부정하고, 제주4‧3과 희생자, 유족, 그리고 제주도민의 명예를 짓밟는 인면수심의 행태이다. 일부 극우세력의 주장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발언한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그릇된 역사인식과 무지에 참담함을 넘어 분노한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역사인식이 제주4‧3을 왜곡‧폄훼하는 일부 극우세력과 같이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기까지 하다.

국민의힘은 선거 때마다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지난 대선 당시 제주를 찾아 제주4‧3 치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도민께 다짐했다. 하지만 지금의 황망한 상황은 이러한 약속이 선거를 앞두고 단지 표를 얻기 위한 말장난에 불과한 것이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게 한다. 국민의힘의 제주4‧3 인식을 바꾸지 않는 한 선거 때 나오는 약속은 거짓말에 불과하다.

그동안의 약속이 진정성이 있는 것이라면 국민의힘과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극우논리에 사로잡힌 그릇된 역사인식과 망언에 대해 당장 사죄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할 것이다.

제주4‧3 희생자와 유족 그리고 제주도민의 요구에 제대로 답하지 않는다면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제주4‧3의 정의롭고 완전한 해결의 그날까지 제주도민과 함께 나아갈 것이다.

2025. 6. 22.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수석대변인 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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