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총장 김일환)는 지난 4월 11일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제14회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주포럼(이하 반디포럼)’을 개최했다.
반디포럼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의 전문 행사다. 올해 반디포럼은 제주대학교 반도체디스플레이연구센터와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가 공동주최했으며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진공학회,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 및 전자신문이 주관하였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원익IPS, 동진쎄미켐, 주성엔지니어링 등 총 11개 기업 및 단체가 후원했다.
올해 포럼은 ‘맞춤형AI: 한국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국내 전문가, 산업계 관계자 및 대학원생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원익IPS의 양원석 기술고문과 도쿄일렉트론코리아의 이선길 CTO는 튜토리얼을 통해 현재 반도체 기술개발의 이슈와 인공지능 기법의 활용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한국과학기술원 김정호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인공 일반지능과 차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 아키텍쳐’를 주제로 강연하며 고성능 인공지능 구현을 위한 반도체 제조과정에서의 기술개발 이슈를 소개했다. 김 교수는 “향후에는 GPU와 메모리 사이의 경계가 무너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반도체의 패러다임 변화를 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김우영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은 고성능 반도체 칩이 뒷받침되어야 실현가능하다”라며 “이를 위해 관련 소재, 부품 및 장비 분야의 기술적 협력이 중요하므로 대학과 반도체 기업 간의 산학협력 기회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