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오영훈 지사, “탄소중립·환경정책, 지난해 가장 큰 성과”...“소상공인 지원 강화”
오영훈 지사, “탄소중립·환경정책, 지난해 가장 큰 성과”...“소상공인 지원 강화”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5.01.07 2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5 신년 서면 인터뷰]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민선9기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출범에 차질 없도록 만전”
“민생경제 구석구석 성과 퍼 질 수 있도록 재정 과감히 투입”
​​​​​​​“제주 초고령사회 진입, 저출산 문제 등 새로운 인구정책 2월 발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최근 채널제주와 가진 신년대담을 통해 “민생경제 구석구석으로 성과가 퍼질 수 있도록 재정을 과감하게 투입해 내수를 살리고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사진제공=제주도)
▲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최근 채널제주와 가진 신년대담을 통해 “민생경제 구석구석으로 성과가 퍼질 수 있도록 재정을 과감하게 투입해 내수를 살리고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사진제공=제주도) ⓒ채널제주

2025년 새해를 맞아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채널제주>와의 신년대담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제주도가 이룩한 주요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밝혔다. 대담은 서면으로 진행되었으며, 오 지사는 제주도의 환경정책과 탄소중립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점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오 지사는 "2024년에는 제주도가 수립하고 추진해온 주요 정책들이 중앙정부와 세계의 인정을 받았다. 이는 제주가 구상하고 실행해 온 비전들이 세계적 표준으로 손색없을 만큼 수준이 높기 때문이다"라며 탄소중립과 환경정책을 대표 사례로 들었다.

오 지사는 "제주가 2024년 5월 발표한 ‘2035 탄소중립 비전’과 같은 정책적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 10월 정부로부터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지정되었으며, 11월에는 세계은행이 주관하는 ‘한국 녹색혁신의 날(KGID)’ 행사가 제주에서 열렸다.

또한, 2025년 6월 ‘유엔환경계획(UNEP) 세계 환경의 날’ 행사 개최지로 선정되었다”고 강조했다. 이는 제주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제시하는 선도 지역으로 평가받은 결과라는 설명이다.

#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 도민의 열망 담아내다

오 지사는 지난해 가장 아쉬운 점으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가 정국 혼란으로 인해 성사되지 못한 점을 꼽았다.

오 지사는 "2026년 7월 민선 9기에 제주형 기초자치단체가 출범하려면, 2025년 상반기까지 관련 법률이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며, 행정안전부와 국회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주민투표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제주도정은 올해 3개 기초자치단체 설치에 필요한 조직·인력, 청사 배치, 행정시스템 구축, 공유재산 배분 등 사전 실행과제를 점검할 계획이다. 오 지사는 "내년 초 주민투표가 시행된다면, 세부 실행과제를 바로 진행해 민선 9기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출범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최근 채널제주와 가진 신년대담을 통해 “민생경제 구석구석으로 성과가 퍼질 수 있도록 재정을 과감하게 투입해 내수를 살리고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사진제공=제주도)
▲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최근 채널제주와 가진 신년대담을 통해 “민생경제 구석구석으로 성과가 퍼질 수 있도록 재정을 과감하게 투입해 내수를 살리고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사진제공=제주도) ⓒ채널제주

# 민생경제에 재정 과감히 투입, 소상공인 지원 강화

경제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도 밝혔다. 오 지사는 "민생경제 구석구석으로 성과가 퍼질 수 있도록 재정을 과감히 투입하겠다"며 내수 진작과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오 지사는 "지난해 중단됐던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 지원사업을 재개해, 설 명절까지 포인트 적립률 10%를 적용하며 내수를 활성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2025년 탐나는전 예산을 140억 원으로 편성해 전년도 대비 55.5% 증액했으며, 도민과 함께하는 소비촉진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올해 초 재정을 신속히 집행하고 지역업체의 수주를 확대해 경기 부양을 견인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 초고령사회와 저출산 문제, 새로운 인구정책 2월 발표

제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저출산 문제로 지역 소멸 위험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오 지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인구정책을 2월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지사는 "정주인구 증가와 생활인구 유입을 위해 ‘기회발전특구 지정 확대’와 ‘디지털 노마드 비자 도입’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제주도정은 청년층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과 주거 부담 완화에 중점을 둔 ‘인구정책 신전략사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공급, 월세 지원, 출산 및 육아 지원, 일·가정 양립 촉진 등 4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 새해 도정 운영, 재정 건전성과 민생 안정의 균형

오 지사는 "세입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도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과감히 재정지출을 늘렸다"며, "여유 기금을 최대한 활용하고 지방채를 발행해 지역경제의 역동성을 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2026년까지 부채비율을 18% 범위 내에서 관리하며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존 사업을 철저히 검증해 도민의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사업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배정하고, 성과가 부족한 사업은 축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오 지사는 "위기에 강한 제주인의 DNA가 그 어느 때보다 빛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제주도정의 혁신이 도민사회 전체로 확산돼 예상보다 큰 성과로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정이 도민들과 함께 미래를 열어나가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대담을 마무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