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설 연휴 조류인플루엔자(AI)의 추가 발병을 막기 위한 차단방역에 구슬땀을 흘렸다.
전북도는 2일 설 연휴 기간 김완주 지사를 비롯한 각 실·국·원장이 AI방역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전북의 전 공무원들이 소독초소 운영에 참여하는 등 AI차단을 위한 방역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또 도청 실·국·원장들은 자신들이 담당하고 있는 지역을 직접 찾아 버스터미널과 기차역 등에 설치된 발판 소독조 운영 및 방역통제초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고, 오는 5일까지 한시적으로 중단된 각 재래시장의 가금류 판매 현장상황을 파악했다.
이와 함께 140명으로 구성된 비상대책반은 AI 예찰활동과 양성판정을 받은 지역 인근의 농가에 대해 추가 살처분을 실시했다.
김 지사는 “전북지역에서 AI가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 같지만, 이 상황이 언제까지 갈지 알 수가 없는 만큼 방역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면서 “AI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장기 방역태세로 전환하고 이에 맞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출처: 전북일보 김정엽 | colorgogu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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