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긴밀한 협의 통해 실질적 성과 창출에 행정력 집중'

서귀포시 색달동에서 잉여 생산되는 바이오 가스가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자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31일, 제주자치도는 최근 민생토론회에서 확인된 윤석열 대통령의 자원순환분야 지원 의지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성과로 이어가기 위한 후속 조치에 착수했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제주지역 민생토론회에서 제주도의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시설 설치와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이 지난 28일 환경부를 방문, 사업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환경부는 제주의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시설 설치 사업과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제주도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인 제주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폐자원 재활용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2028년까지 494.5억 원을 투입, 제주시 구좌읍 일대에 자원순환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사업 완료 시 재활용 가능 자원의 도외 운반‧처리 비용이 연간 100억 원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시설 설치사업은 서귀포시 색달동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의 잉여 바이오가스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부지역 수소 인프라 확충으로 주민 접근성이 개선되며, 잉여 바이오가스 연소 소비로 인해 발생하는 연간 5만 8000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예상된다.
제주도는 청정수소 생산시설 설치와 함께 수소충전소 확충,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 계획도 환경부와 공유, 이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의사를 확인했다.
제주자치도 강애숙 기후환경국장은 “민생토론회의 성과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며 신속한 후속조치를 추진하겠다”며 “자원순환 분야 핵심과제와 연계된 전후방 신규사업을 발굴해 민생토론회 성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