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석의 동지 모두가 뭉쳐야 3년 남은 정부를 성공시키고 재집권도 할 수 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은 23일 반성·책임·신뢰·소통·돌파·원팀의 키워드 7.23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원희룡 전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선언 형태는 정해진 선언문을 별도로 배포하기 보다 지난 20일 출마 공식화 때 강조한 다섯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당권과 국민들께 자신의 비전을 제시했다.
우선 "저와 당이 부족한 탓에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며 지난 2년 무엇을 잘못해고 남은 3년 무엇을 잘해야 하는지 국민들께 설명드리지 못했다"고 성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며 "무도한 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신뢰가 있어야 당정관계를 바로세울 수 있다면서 저는 대통령과 신뢰를 바탕으로 당심과 민심을 대통령께 가감없이 전달하는 등 레드팀을 만들어 그 결과를 국민들께 보고하겠다"고 약속했다.
원희룡 전 장관은 특히 "많이 듣고 활발하게 소통하는 살아 숨쉬는 당으로 바꾸어 야당의 폭주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면서 협치는 하되 무릎은 꾾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108석의 동지 모두가 뭉쳐야 3년 남은 정부를 성공시키고 재집권도 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원희룡 전 장관은 해병대 특검법과 관련해 "공수처의 수사가 철저히 진행된 후 수사가 미진하다면 특검을 논의할 수 있다"는 여당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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