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주재 한국 공무원이 19일(현지시간) 수도 트리폴리에서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알자지라는 이날 리비아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 대사관 공무원 1명이 트리폴리 한국 대사관 인근에서 괴한의 차에 강제로 태워진 뒤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 관계자는 20일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피랍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납치된 한국 공무원의 신변 확인 및 사건 진위 파악에 나선 상태다.
피랍된 인물은 주리비아 대사관 상무관 혹은 코트라 직원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납치된 한국 공무원이 어디로 납치됐는지 등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리비아 보안 당국은 국제테러단체 알카에다를 추종하는 현지 무장단체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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