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하목장(下牧場) 지하 용암동굴, ‘마장굴’ 문화재돌봄 활동
조선시대 하목장(下牧場) 지하 용암동굴, ‘마장굴’ 문화재돌봄 활동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4.03.18 0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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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 제공
▲ 사진= 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 제공 ⓒ채널제주

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센터장 강영제)가 지난 14일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의 용암동굴 마장굴(馬場窟)에서 보호울타리 잠금장치와 경첩부의 방청 작업 및 주변 쓰레기 청소 등의 문화재돌봄 일상관리 활동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마장굴은 조선시대에 진상하는 말을 관리하던 국마장 중 중산간 아래에 위치해 하목장(下牧場)으로 불렸던 신천마장(新川馬場) 지하부에 위치한 용암동굴이다.

이곳은 길이 약 500여 미터 정도의 비교적 소규모 동굴이나, 내부에 용암 선반과 용암 산호 등 동굴생성물이 남아 있고, 벽면에는 용암유선 등이 용암류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지닌 마장굴은 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의 관리대상 문화재로 지정되어, 문화재 돌봄 주기에 따라 관리되고 있다.

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는 문화재와 주변 상태를 확인하는 ‘모니터링’, 문화재 훼손이 일어나지 않도록 일상적으로 필요한 작업을 행하는 ‘일상관리’, 훼손된 문화재에 가능한 범주 내의 수리를 하는 ‘경미수리’, 세 영역의 문화재돌봄활동을 통해 제주의 자연문화재 277개소를 지켜나가고 있다.

한편, 전국 23개 문화재돌봄센터에서 행해지는 모든 문화재돌봄활동은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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