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교육받은 아이들의 ‘놀라운 변화’…초등학생 긍정적 변화 82%
인권 교육받은 아이들의 ‘놀라운 변화’…초등학생 긍정적 변화 82%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4.01.0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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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채널제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지난 2023년 10월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2023년 학생 인권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를 도내 전 학교에 안내해 실태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인권친화적 학생 생활규정 제·개정 및 학생 인권교육 확대 등 2024학년도 학교 교육 활동에 적극 반영할 것을 권장했다.

설문 응답은 학생 1791명, 교직원 488명, 보호자 836명이 참여했고, ‘학교생활에서 학생들의 인권을 존중받고 있다’는 인식은 초등학생 91.5%, 중·고등학생 90%, 교직원 96.1%, 보호자 86.1%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초등학생 79.6%, 중학생 63.9%, 고등학생 52.5%가 인권교육을 받았고, 교직원은 71.7%, 보호자는 27%가 인권교육을 받았으며, 인권교육의 만족도는 초등학생 94.3%, 중학생 83.9%, 고등학생 86.4%로 나타났다. 교육 이후 생각이나 태도의 긍정적 변화는 보호자, 교직원 모두 높게 나타났고, 초등학생은 82%, 중학생은 67.8%, 고등학생은 74.9%로 나타났다.

한편, 학교생활에서 학생들의 인권보장이 부족한 항목으로 초등학생은 ‘학생들의 의사 표현의 자유와 학생의 참여권(68%)’을, 중학생은 ‘복장·두발·용모 등 개성 실현의 자유와 학생들의 의사 표현의 자유(66.1%), 학생들의 참여권(65.9%)’을, 고등학생은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사용의 자유(45.2%)’와 ‘소지품 검사 과정에서 권리(39.2%)’를 각각 꼽았다.

학교에서 학생의 인권침해는 ‘다른 학생으로부터 침해를 받았다’는 응답이 초등학생 86.6%, 중·고등학생 74.8%로 높게 나타났다. 내용은 언어폭력(초등 41.3%, 중등 51.1%), 신체 폭력(초등 21.9%, 중등 12.4%) 순이며, 이 외 사이버 폭력(초등 10.3%, 중등 9%), 강요·협박(초등 9.7%, 중등 13.5%)으로 나타났다. 인권침해를 당했을 때는 주로 선생님과 보호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호자 및 교직원에 대한 인권교육 강화 및 학교 구성원 대상 인권 감수성 함양 교육을 보완해 나가겠다”며 “더불어 2024학년도는 학생 참여를 활성화하고, 민주적 의사결정 기회를 확대하는 등 권리와 책임을 배우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 일상에서 서로의 인권을 존중하는 학교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참고: 제3차 학생 인권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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