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벙커’, 이왈종 화백의 ‘중도의 섬 제주’展 몰입형 예술전시로 담아낸다
‘빛의벙커’, 이왈종 화백의 ‘중도의 섬 제주’展 몰입형 예술전시로 담아낸다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3.11.30 2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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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개막하는 ‘중도의 섬 제주’展은 ‘제주 작가’로 알려진 이왈종 화백의 독창적인
작품을 빛과 음악으로 재해석한 ‘AMIEX(아미엑스, Art & Music Immersive Experience)’
전시로 ‘제주의 자연과 생활’, ‘일상의 일탈’ 등 5개의 시퀀스로 구성
박진우 대표(사진오른쪽)는 “현대 사회에서 여러 힘든 상황을 잊고 잠시나마 예술의 힘을 통해 여유도 갖고 서로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 박진우 대표(사진오른쪽)는 “현대 사회에서 여러 힘든 상황을 잊고 잠시나마 예술의 힘을 통해 여유도 갖고 서로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채널제주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벙커’는 반 고흐, 구스타프 클림프 등 해외명작만을 다루다 첫 시도로 국내 작가인 이왈종 화백의 ‘중도의 섬 제주’展을 몰입형 예술전시로 담아냈다.

오는 1일부터 개막하는 ‘중도의 섬 제주’展은 ‘제주 작가’로 알려진 이왈종 화백의 독창적인 작품을 빛과 음악으로 재해석한 ‘AMIEX(아미엑스, Art & Music Immersive Experience)’전시로 ‘제주의 자연과 생활’, ‘일상의 일탈’ 등 5개의 시퀀스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는 이왈종 화백의 ‘제주생활의 중도’시리즈로 ‘중도’와 ‘연기’를 기반으로 한 삶의 희노애락을 표현해냈으며, 천상병 시인의 시 ‘막걸리’에서 영감을 얻은 작가의 신작도 전시됐다.

특히 골프를 소재로 한 그림에서 다양한 인간 군상에 주목하고 이를 해학과 풍자가 돋보이는 방식으로 그려내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막을 앞두고 30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는 (주)티모넷 박진우 대표와 이왈종 화백이 참석해 이번 전시를 소개하고 앞으로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재해석한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방안을 설명했다.

이날 이왈종 화백은 “89년도에 사회가 시끄러웠을 당시 사람이 안가는 곳인 제주를 정착지로 선택했고 제주에 온지 3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간다”며, “제주에서 ‘중도’와 ‘연기’에 대한 주제로 작품을 이어오다 ‘그럴 수 있다 그것이 인생이다’로 작업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화백은 “행복과 불행은 어디서 오는가에 대해 연구한다. 제주도에는 꽃이 늘 핀다. 지금은 동백꽃이 필 시기다. 수선화와 매화도 피고 이런 것들에 대한 행복은 자기가 만드는 것이지 다른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고 전하며 꽃 주제로 된 작품 설명에 운을 뗐다.

이어 “꽃이 들어간 작품에는 원근법을 전혀 적용하지 않았다. 똑같이 평등하게 보기도 했고 꽃 속으로 들어가 새가 사람보다 더 크게 그리는 회화적 방법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화백은 “골프를 굉장히 좋아해 작품에 자주 등장한다. 골프와 인생은 같다. 골프도 인생도 운7기3이다 운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화백은 “더 좋은 작품을 내놓고도 빛도 못보고 끝난 작가들이 ‘밤 하늘의 별처럼 많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예술이 높이 평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티모넷 박진우 대표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내 아티스트들의 콘텐츠를 몰입형 예술 전시로 재해석하는 전시 제작을 이어갈 것”이라며, “전 세계 9곳에 개관한 빛의 시리즈 전시관에 순차적으로 소개하는 등 자체 콘텐츠 수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티모넷은 미술을 좀 더 편하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 충분한 연구를 반영해 구현하는 것들을 준비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그림과 작가에 대해 관심이 없어도 관람객들이 쉽게 작품을 접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우 대표는 “현대 사회에서 여러 힘든 상황을 잊고 잠시나마 예술의 힘을 통해 여유도 갖고 서로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왈종 전시와 함께 ‘세잔 프로방스의 빛’展도 내년 3월 3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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