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23일 방영된 JTBC 방송대담 프로그램에서 민군복합항(제주해군기지)관련 자신의 발언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오늘(24일) 오후 1시 50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처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우 지사가 방송 대담에서 밝힌 “제주해군기지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릴 근거를 찾을 수 없었다”며 공사중지 명령 내릴 방법이 없다는 의지를 피력하였고, 이러한 소식을 전해들은 강정마을회와 제주해군기지 반대 시민사화단체의 극렬한 저항에 직면에 다른 것.

이날 우근민 지사는 “(방송의 특성상)제가 이야기 한 부분중에 제주해군기지 공사정지명령을 안하겠다고 단언한 것처럼 이해되는 부분이 있다"며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입장을 분명하게 정리하려고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말했다.
이어 우 지사는 “공유수면매립공사 정지에 따른 청문을 3차례 한 결과, 정지명령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는 법적근거를 상당한 수준에서 확보하지 못한 상황을 방송을 통해 저세하게 설명한 것”이라며 “그래서 ‘요건충족’이라는 시각을 이야기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우 지사는 “특히, 검증노력이 선행돼야 공사정지와 관련해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검증 관련 노력은 실무적으로 정부와 현재 절충 중이라는 보고를 출장에서 돌아오자마자 보고 받았다”며 정부와 협의를 진행하면서 또한 자체적으로 전문가들과 함게 시뮬레이션도 검증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우근민 지사는 다른 행사 참석이 있다면서 기자들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뒤로하고 황급히 자리를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