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을 겪고 있는 경기도가 공무원의 수당 등을 줄이는 방법으로 지난해 86억원의 경비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절감액을 143억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에서 공무원관련 경비 86억원을 감액했다.
당초 약속한 93억원 감액 목표의 92%를 달성한 셈이다. 차액 7억원은 이미 집행했거나 불가피한 사무실사정을 고려해 제외했다.
연가보상비의 경우 3급 이상 고위직은 50%, 4급 이하는 30%를 감액하는 대신 5급 이하 공무원의 시간외수당은 10%를 줄였다.
지난해 경기도 1년 예산(15조5천676억원)에 비하면 86억원의 경비절감액이 적은액수지만, 공무원 개인적으로는 1인당 80만원의 수당이 줄어들었다.
올해는 공무원 경비 절감액이 143억원으로 전년보다 39%(57억원) 늘었다.
연가보상비는 전년대비 50% 감액한 57억원을 편성했다.
5급 이하 공무원의 시간외근무수당은 전년도 10%에서 올해 20%로 감액비율을 높여 190억원을 짰다.
이밖에 4급 이하 공무원의 업무추진비는 30%, 사무관리비는 10%씩 감액해 각각 25억원, 127억원을 편성됐다.
출처: 중부일보 김만구기자/prime@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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