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올해는 유난히 공직자들의 성추문이 잇따랐는데요.
세밑에 또 다시 공무원들의 성추행, 폭행 의혹이 불거져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함께 근무했던 의경을 성추행한 총경급 경찰 간부.
초등생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구속된 30대 초등학교 교사까지, 올 한해 공직자의 성추문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해를 넘기기도 전에 또 다시 공무원들의 성추행, 폭행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충청북도 소속 A 사무관은 지난달 청주의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주점 집기 등을 휘둘러 여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또 말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술값 문제로 주인하고 시비를 하고 있는데 32-34 잘 마무리하고 가시라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니까 37-40 여자하고 밀치고 그런 사이에서.."
또, 지난 26일엔 보은군청의 한 사무관이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지자체는 경찰 수사를 지켜본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하겠단 입장입니다.
<녹취> 보은군 관계자 : "그 부분에 대해선 저희가 어떻게 지금 말씀드릴 게 없어요. 수사 진행 상황 봐가면서 수사 결과가 나오면 징계가 따르겠죠. "
세밑에 고위 공직자들의 성추문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공무원들의 기강 해이가 도를 넘어섰단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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