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6일 시뮬레이션 재현 참여키로 공식 결정...공사중지 명령 당분간 유보

제주특별자치도 김방훈 기획관리실장은 오늘(9일)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16일에 개최되는 시뮬레이션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방훈 실장은 “국무총리실로부터 최근 시뮬레이션 재현이 실시됨에 따른 제주도의 협조를 요청했다”며 “이에 제주도는 16일 열리는 재현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방훈 실장은 "그동안 제주도에서 민군복합항(제주해군기지)관련 실시간 시뮬레이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했었다"며 "이러한 제주도 요구에 따른 민군복합항 내 15만톤 크루즈선 2척 동시접안에 차질이 없어야 되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도청 출입기자단에서 우근민 지사의 해군기지 공사중단 행정명령 시행 여부에 대한 질의에 대해 김방훈 실장은 "공사중지는 관련 법 규정 관련해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에 관해 조속한 시일 내 우근민 지사께서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더 이상의 언급은 회피했다.
한편, 오는 16일 한국해양연구원에서 개최되는 민군복합항(제주해군기지)시뮬레이션엔 제주도 추천 도선사 2명과 대학교수, 그리고 설계 전문가 등 7명이 참여할 예정이다.[뉴스제주 기사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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