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제주=강내윤 기자】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팬덤에 떠밀려 '성희롱 의혹'을 부인하다가 일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강욱 의원은 전주 출신 후배이다. 전주에서는 어렸을 때 이른바 ‘쌈치기’를 ‘짤짤이’라고 부르며 학교에 널리 유행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강욱 의원의 이른바 '짤짤이 논란'과 관련해 "짤짤이는 손안에 넣은 잔돈이 하나인지 둘인지 셋인지 맞추고 돈을 거는 게임이기에 당연히 혼자 할 수도 없고 셋 이상이 모여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각자 입장한 줌회의에서 불꺼진 김의원 모니터를 보고 짤짤이하냐고 묻는 건, 그래서 말이 안되는 거다. 혼자 컴컴한 곳에서 'ㄸㄸㅇ'는 가능해도 '짤짤이'는 불가능하다”며 “세상이 다 아는 뻔한 사실을 그는 일관되게 거짓말로 부인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가 처음부터 깨끗이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했다면 이렇게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끝까지 짤짤이라고 거짓말 하고 당 윤리심판원에서 징계결정 해도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교수는 그 뻔뻔함의 이유로 “맹목적으로 그를 추종하는 극성 강경지지층 때문”이며 “이른바 팬덤에 얹혀서 거짓을 말해도 팬덤이 방어해주고 대신 싸워주기 때문”이라며 대표적인 것으로 Δ조국 사수 부대 Δ이재명을 따르는 개딸 Δ가세연 말을 믿고 이준석을 끌어 내리려는 이들 Δ이준석을 무조건 옹호하는 이대남 Δ탄핵 사기, 부정선거를 외치는 일부 보수세력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이같은 현상은)진보보수 막론하고 독버섯처럼 존재하며 그 위세를 보고 일부 정치인은 팬덤을 악용하고 편승하기도 한다”며 “최강욱 의원 비호하는 안민석, 정청래 의원이 대표적이다. 중진이라는 분들이 뜯어 말리고 훈계하지는 못할 망정 극성 팬덤정치에 올라타는 모습은 역겹다 못해 측은해 보인다”고 질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