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불편 직접 신고·해결…현장 행정 강화
대구시는 공무원이 직접 시민 불편사항을 제보하고 처리하는 '견문정보 보고 제도'가 현장 행정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민 처지에서 행정 서비스 사각지대를 미리 찾아 해결하기 위해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공무원들이 신고한 시민 불편사항 등을 담당 부서에서 적극 해결토록 하고, 이행 실태는 감사 부서가 직접 점검·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결과 올해 시 산하 공무원들이 제보한 불편사항은 모두 11만8천16건으로 지난해보다 2만여건이나 늘어났다.
내용별로는 시설물 정비가 2만8천841건, 환경 개선 4만8천558건, 현수막 제거 등이 4만617건이다.
이 가운데 11만5천983건은 직접 해결하고 나머지 2천33건은 해당 기관으로 넘기거나 적절하지 않아 자체 처리했다.
시는 산하 기관들을 대상으로 올해 이 제도 운영 실태를 평가하고 최우수 기관에 달서구청, 우수기관에 북구청과 소방안전본부를 각각 선정했다.
여희광 행정부시장은 "시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미리 찾아가서 해결하는 '한 발짝 앞선 행정'을 펴야 한다"며 "견문정보 보고제가 더욱 활성하도록 공무원 참여를 적극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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