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유림·향교, 새로운 미래로 계승·발전시킬 것”
오영훈 “유림·향교, 새로운 미래로 계승·발전시킬 것”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2.03.3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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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채널제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31일 제주향교를 방문, 분향고유례 및 유림과의 대화에 나섰다.

오영훈 의원은 이날 “제주지역은 그동안 과거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지 못해 미래로 나아가는데 걸림돌이 있었는데, 제주4.3은 특별법을 통해 배·보상 문제와 수형인 문제를 해결했다“며 ”유림도 과거를 되살려 새로운 미래로 재현할 수 있도록 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는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 및 민족문화 창달에 노력해야 한다는 헌법정신에 따라 유림에 대한 지원과 보존정책을 통해 지역의 공동체 형성에 노력해야 한다”며 “이를 근거로 마련한 법안이 ‘성균관 · 향교 · 서원 전통문화의 계승발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로, 올 상반기 통과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특히 “성균관, 향교, 서원은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기관으로서 우리 선조의 학문 및 도덕의 근간을 이루었으며, 국가의 위기상황에서 지역사회를 하나로 묶는 구심점 역할을 하는 등 지역문화와 공동체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유산”이라고 평가하면서 “유형·무형의 문화를 체계적으로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 의원은 제주향교 전사층 증 · 개축과 관련해서는 “제주도정이 의지를 갖고 추진했으면 풀릴 수 있는 문제였는데, 문화재청과의 협의 과정이 원활하지 못했다”며 “새로운 도정을 맡게 된다면 즉시 의지를 갖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영훈 의원은 지난해 5월에 ‘성균관·향교·서원 전통문화의 계승·발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법률안은 성균관·향교·서원 전통문화 계승‧발전 종합 및 시행계획 수립 및 시행, 지역별 주민·시민단체·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 구성, 교육프로그램 개발 연구기관 설립·지정·운영 및 전문인력 양성 장학금 지급, 성균관·향교·서원전통문화체험관 설치 및 운영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지난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관련 공청회가 열렸으며, 반대의견이 없었던 만큼 법안심사소위도 원만하게 통과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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