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공무원 10명 가운데 4명은 여성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전체 공무원 1453명 중 여성은 578명으로, 39.8%를 차지한다고 3일 밝혔다. 제주시 여성공무원 비율은 특별자치도가 출범하던 2006년 30.5%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0년 35.4%, 2012년 38.3%를 기록했다. 이는 17개 시도 지방자치단체의 여성공무원 평균비율 32.3%(2012년 안전행정부 자료)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제주시 본청에 근무하는 공무원 897명 중 38.9%인 349명, 읍면동 556명 중 41.0%인 229명이 여성 공무원이다.
5급 여성공무원 비율은 21.3%, 6급은 29.3%로 5·6급 비율은 전체 공무원의 28.0%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5·6급 여성공무원 비율은 19.4%. 제주도는 12.5%다.
7·8·9급 여성공무원 비율은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무기계약직 875명 가운데 여성은 47.0%에 이른다.
이처럼 여성 공무원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제주시가 지난달 개최한 여성공무원 간담회에서는 주요 보직 배치, 휴게시설 설치, 남성들과 같은 업무 부여 등이 건의사항으로 나왔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여성공무원의 개인별 희망보직과 고충사항 등을 접수·검토해 이달중 여성공무원 우대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 인사에 반영해나갈 예정이다.
출처 : [한라일보 -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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