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주요 국정 시책에서 성과를 낸 공무원에 대해서는 인사상 보상이 대폭 강화된다. 안전행정부는 국정 시책 우수 성과자에 대한 보상 체계를 개선하고 연공서열 중심의 승진·승급 관행을 개선한다고 3일 밝혔다. 안행부는 내년부터 일선 부처·지자체로부터 성과 우수자를 추천받아 매년 100명 이내를 선발해 ‘올해의 공무원’으로 훈·포장 및 표창 등을 시상하고 특별승진·승급 등 인사에서도 우대한다.
그동안 공무원에 대한 훈·포장은 장기 재직한 공무원을 중심으로 수여했지만 ‘올해의 공무원’은 성과를 낸 공무원을 중심으로 보상한다. 이들에 대해서는 승진이 어렵다면 특별승급이나 성과상여금의 최고등급을 반드시 부여하게 한다. 직무 수행 능력이 탁월한 실무직 공무원에 대해서는 근속 승진 기간을 1년 단축한다고 안행부는 밝혔다. 예컨대 9급에서 8급 승진까지 기존에는 6년이 걸렸지만 실적이 우수한 공무원은 승진이 5년으로 단축될 수 있다.
출처: 서울신문 안석 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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