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장에서 추대 부린 이상봉 도의원은 도민에게 공개 사과하라“
“본회의장에서 추대 부린 이상봉 도의원은 도민에게 공개 사과하라“
  • 강내윤 기자
  • 승인 2021.04.23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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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민의힘 제주도당 논평
“좌남수 도의회 의장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 밝혀라”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은 22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공개적으로 서류를 찢는 추대를 부린 더불어민주당 이상봉 도의원은 도민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이날 김명석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이상봉 도의원(노형갑)은 21일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한 제주도의회 본회의 도정 질문 과정에서 '제2공항 도민 의견수렴 관련 합의문'을 공개적으로 찢는 추태를 부렸다”며 “이는 합리적인 상식과 소통의 의정활동을 바라는 많은 제주도민들과 7천여 공직자들에게 큰 실망을 준 것으로, 도민들에게 공개 사과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쏘아붙였다.

김명석 대변인은 “제주제2공항의 정상적 추진을 도정 방침으로 정한 원희룡 지사와 제2공항과 관련하여 ‘입장을 내지 않는 것을 사실상 당론으로 정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소속 도의원들 사이에 입장이 크게 달라 정책적 공방이 오갈 수는 있다”며 “그러나, 그런 공방도 넘지 말아야할 선이 있는 것”이라고지적했다.

이어 “어떻게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집행부 최고책임자인 도지사를 상대로 도정 질문을 하면서 격한 감정을 표출하면서 서류까지 찢을 수 있는가. 제주도의회 역사에서 이런 경우는 여태껏 없었다”며 “이상봉 의원이 도정 질문 과정에서 서류를 찢은 행위는 추태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또 “도정 질문 과정에서 답변을 하는 도지사는 개인이 아니다. 70만 제주도민이 선출한 최고책임자이고, 집행부에서 일하는 7천여 공직자들을 대표하는 집행기관의 대표자”라며 “그래서 도정 질문은 70만 도민과 7천여 공직자들을 상대로 도의원이나 도지사가 서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면서 하는 것이다. 제주도의회는 늘 그렇게 해왔다”고 말했다.

김명석 대변인은 “이상봉 도의원은 '제2공항 도민 의견수렴 관련 합의문' 상의 ‘갈등 해소 지속 협력 노력’ 문항을 근거로 ‘제2공항 갈등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 발언을 하지 말아 달라’고 원희룡 도지사에게 말했는데, 원 지사가 ‘의견을 말하는 게 왜 갈등인가.’라고 맞섰다. 이에 이상봉 의원은 합의문을 공개적으로 찢은 것이다. 이래도 되는 것인가”라고 따져물었다.

이어 “이상봉 의원이 도정질문 과정에서 합의문 서류를 공개적으로 찢은 추태는 결코 그냥 넘길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용납될 수 없다”며 “제주도의회는 의회 차원의 엄격한 대응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좌남수 도의회 의장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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