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행정시장 누가 될까?... '협치 연장-도정 안정' 선택 관심
후반기 행정시장 누가 될까?... '협치 연장-도정 안정' 선택 관심
  • 강내윤 기자
  • 승인 2020.05.11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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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부터 제주시청과 서귀포시척
▲ 사진왼쪽부터 제주시청과 서귀포시척 ⓒ채널제주

제주, 후반기 행정시장은 누가 될까?

제주도가 민선7기 후반기를 이끌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에 대한 개방형 직위 전국 공모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 인물들이 하마평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번 행정시장 공모는 고희범 제주시장과 양윤경 서귀포시장의 임기 종료에 따른 것.

주변에서는 "도내 영향력이 큰 외부인사를 선택할지, 행정경험이 많은 고위공무원 출신을 뽑을지가 관건이 아니겠냐"며 "전국 공모지만 제주와 연고가 없는 인사가 뽑힐지는 의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 전직 공무원과 지난 4·15 총선 출마자, 법조인과 현직 도의원 등 정치인이 하마평에 오르는 가운데 민선 7기 원 도정이 ‘협치 연장’을 선택할지, 후반기 도정 안정을 선택할 지 지역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행정시장 공모의 ‘관전 포인트’는 임명권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협치’를 이어나갈지 여부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민선 7기 돌입과 동시에 ‘협치’를 내걸고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제주도지사 선거에 나선 고희범 제주시장을 임명한 바 있다.

지역정가의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4.15총선에서 제주도 3개의석을 더불어민주당이 휩쓴 가운데 제주시장에는 민주당과 대립각이 불가피 한 상황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박희수 전 후보를 내세울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또한 미래통합당 부상일 전 후보와 김영진 전 제주도관광협회장도 거론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원희룡 지사 측근(?)들의 선거를 도왔던 만큼 이 또한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예전부터 제주시장에 하마평에 오르내리던 박영부 전 서귀포시장과 김용구 전 제주도기획조정실장도 거론되고 있다.

서귀포시장 후보자는 전직 고위 공무원이었던 김태엽 전 서귀포부시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총선 경선에서 탈락한 허용진 미래통합당 전 예비후보와, 오경생 전 서귀포의료원장, 헌직 도의원인 L의원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1차산업 육성 차원에서 농업분야 인물도 염두해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렇듯 양 행정시장에 여러 명이 거론되고 있지만 누가 낙점 될지는 알 수 없는 일. 설만 무성하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당초 올해 4·15 총선을 통해 도입하려던 행정시장 직선제가 지난해 9월 국무총리실 산하 제주도 지원위원회의 불수용 결정으로 무산되면서 이번에도 공모를 통해 양 행정시장을 임용하게 됐다.

제주도 행정시장 선발은 제주도 선발시험위원회가 제주도지사에 우선순위 후보자를 추천하면 도지사가 임용 예정자를 지정해 제주도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제주도의회는 20일 이내 인사청문회를 열어 적격 여부를 판단해야 하지만 도의회 임사청문회 결과에 강제성은 없고 최종 임용은 도지사가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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