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고위공무원 비위 어찌할꼬
2009년부터 금품수수·음주 징계 공무원 65명 중 5급 이상이 18명
정신교육 강화 공직기강 확립해야
2009년부터 금품수수·음주 징계 공무원 65명 중 5급 이상이 18명
정신교육 강화 공직기강 확립해야
금품수수 및 음주 등으로 징계를 받은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이 상당수가 포함돼 공직사회 기강 확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울산시의회 허 령 의원은 18일 실시된 제158회 2차 정례회 울산시 감사관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허 의원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 9월까지 울산에서 금품수수 및 음주 등으로 인해 징계를 받은 공무원은 65명이나 됐다. 이 가운데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은 18명이다.
허 의원은 “올해 발생한 2건의 간부공무원 금품수수사건은 열심히 일하는 대다수 공직사회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시민 불신을 초래하게 만들었던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또 “최근 5년 간 음주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은 무려 45명”이라며 “그 가운데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이 12명이나 된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교통혼잡이 가중되고 음주로 인한 사고가 날로 대형화되고 있는 만큼 산하 전직원들에 대한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과 정신교육을 강화해 공직사회 기강을 확립해야 할 것”이라며 “금품수수의 원천적인 고리를 차단할 수 있는 대시민 특히, 공사물품 구매 등 이해 당사자들에 대한 협조를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출처: 울산매일신문 최장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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