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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朴대통령 "소방공무원 안전은 국가책임… 지원 확대"(종합2보)
<11.13> 朴대통령 "소방공무원 안전은 국가책임… 지원 확대"(종합2보)
  • 퍼블릭 웰
  • 승인 2013.11.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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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의 날 기념식 "119 서비스도 고도화… 국민과 더 가깝게"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앞으로 정부는 소방공무원의 어려움과 문제들을 해결해 걱정 없이 직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제5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소방공무원) 여러분이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안전을 지킬 때 여러분의 안전은 국가가 책임지고 지켜야 한다는 게 내 소신"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내가 지난 2011년 (새누리당 국회의원 시절) 소방업무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소방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해 통과시킨 것도 그런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도 부족한 현장 소방인력을 단계적으로 충원해나가고, 소방기본법 시행의 내실화로 노후장비 교체와 첨단장비 보강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소방공무원들이) 개인 안전보호 장구도 제대로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정신건강 관리와 치료에 대한 지원도 점차 늘려나가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위기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119'를 떠올릴 정도로 소방공무원에 큰 신뢰를 보내고 있다"면서 "앞으로 정부는 생명존중 119 구조·구급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국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119 생활안전 복지 서비스를 강화해 119와 국민 사이 거리를 더 가깝게 만들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그동안 여러분은 국민안전의 파수꾼으로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해왔다"고 소방공무원들의 노고를 거듭 치하하면서 "정부의 국정운영 목표는 국민행복 시대를 열어가는 것이다. 국민행복 시대의 출발은 국민안전에 있고, 국민안전을 최일선에서 책임지고 있는 소방공무원의 역할이야 말로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최근 빈발하는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를 비롯해 기상이변으로 인한 각종 재해발생에서 보듯, 현대사회의 재난은 한번 발생하면 피해규모가 매우 크고 돌이키기 힘든 고통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런 복합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갈 수 있도록 소방역량을 보다 강화시켜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정부는 자율중심의 과학적 재난예방과 현장중심의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해 국민안전을 더 튼튼히 지키는 재난관리 시스템을 구축해나갈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단계적으로 전국 주요 국가산업단지 내에 화학재난 합동방재 센터를 개설하고 있고, 소방방재청 산하에 특수사고대응단도 발족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런 대응 시스템의 틀을 만드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면 그 시스템을 완성시키는 건 바로 현장에서 뛰고 있는 소방공무원"이라며 "(재난에) 한발 더 빨리 대응하고 완벽히 대처해 안전 시스템이 100% 작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선 이강일 충북 소방본부 소방준감, 이미숙 경기 김포소방서 하성 여성의용소방대장, 이구백 경북 구미소방서 소방정 등 관련 유공자 6명과 서울 동작소방서가 박 대통령으로부터 각각 훈·포장 및 표창을 받았다.
 
박 대통령은 기념식 참석 뒤엔 소방관 체험기를 다룬 SBS-TV 예능프로그램 '심장이 뛴다' 출연진의 안내로 행사장 내에 전시된 소방장비들을 둘러봤으며, 탤런트 최우식씨 등 이 방화복을 착용하고 응급환자 심폐소생술을 시연하는 모습도 지켜봤다. 박 대통령은 방화복을 입은 출연진이 '지퍼를 올려 달라'고 부탁하자, 직접 지퍼를 올려줘 출연진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박 대통령은 해당 프로그램 출연진에게 "방송을 통해 여러분을 보고 있는데, 소방공무원의 노고를 알려줘 고맙게 생각한다. 실제론 소방대원이 아닌데, 마음은 소방대원 못지않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여러분이 진심을 담아 노력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줄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출연진 가운데 한 명인 탤런트 이원종씨가 "진짜 소방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도전해볼까 한다. 대통령이 박수를 보내주면 열심히 해보겠다"고 하자, 출연진과 함께 웃으면서 박수를 보냈다.
 
박 대통령은 기념식 참석에 앞서서는 순직 소방관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하고, 또 올해 소방기술 경연대회에서 다문화 의용소방대원 응급처치 분야 우승을 차지한 필리핀 출신의 님파씨블리완(33)씨와 베트남 출신 짠티후엔가(29)씨 등과도 환담을 나누며 격려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과거 국회의원 시절에도 명절이나 휴일에도 근무하는 소방공무원들에 대해 늘 고맙게 생각하고 관심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엔 박 대통령 외에도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과 국회 안전행정위원장인 김태환 새누리당 의원, 김문수 경기지사, 그리고 남상호 소방방재청장을 비롯한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선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과 박준우 정무·이정현 홍보수석비서관 등이 박 대통령을 수행했다.
 
'소방의 날'은 1963년부터 내무부 주관 행사로 열려오다 1991년 소방법 개정과 함께 화재 등 구조·구급·재난신고 전화번호인 '119'를 상징하는 매년 11월9일로 그 날짜가 정해졌으며, 1999년부턴 행정자치부(현 안전행정부) 주관의 전국 규모 행사로, 그리고 2004년 행자부 산하에 소방방재청이 신설된 뒤론 소방방재청 주관으로 행사가 열리고 있다. 현재 '소방의 날' 제정 및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방기본법'에 규정돼 있다.

출처: 뉴스1 장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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