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시경 예비후보, "왜 제주도의원에 출마하는가"...출마 선언
'양시경 예비후보, "왜 제주도의원에 출마하는가"...출마 선언
  • 강내윤 기자
  • 승인 2018.05.1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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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양시경후보 도민의 방에서 안덕면민을 위한 14가지 공약제시...'

10일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양시경 예비후보가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귀포시 안덕면 도의원선거에 출마하는 양후보는 이날 <나는 왜! 제주도의회 도의원 선거에 출마하는가?>제목의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 제주도는 중대한 위기에 처했다”며 “잘못된 개발정책으로 천혜의 자연은 심각하게 파괴되고, 영세한 자본을 가진 제주도민은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하고 “문제의 심각성을 알면서도 침묵하고 방관하는 것은 역사에 죄를 짓는 배신행위라는 생각에서 개인적인 불이익과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출마의 소견을 피력했다.

양시경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난 30년 동안 제주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직접 관광사업을 추진하며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살아왔다”며 “제가 내린 결론은 위기에 처한 제주도를 제도권 밖이 아니라, 제도권 안에서 내가가진 모든 역량을 발휘해 보려고 한다. 고향 제주에서 받은 사랑을 온전하게 되돌려주는 심정으로 , 그동안 터득한 지식과 경험, 자산을 유익하고 가치 있게 쓰며 봉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성 정치인들과 다른 모습으로 참된 정치를 구현하며 우리 제주도와 안덕을 위한 멋진 정치를 보여주고 싶다”며 “2017년 10월 30일 제주도가 고시한 용머리해안 관광지 개발 조성계획 변경은 세계지질공원 명소로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용머리해안 경관을 크게 훼손시키고 있으므로 시급하게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용머리관광지 조성계획 변경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3차례 있었지만 전혀 주민들에게 설명이 안된 상태에서 특혜 용도변경이 되어 40년 이상 유지되어온 용머리 자연환경과 경관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결과를 초례하고 있다”며 “용머리해안은 2010년 10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찬사를 받는 세계적인 보물로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또 “2016년 10월 제주도는 용머리해안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받기 위해 2억6천1백만원의 예산으로 용역을 실시 했지만 잘못 만들어진 철제다리와 주변지역 급속한 상업화로 탈락했다”며 “그러면 제주도는 용역에서 제기된 문제를 해소하기위한 용머리주변 상업시설 등을 재정비하거나 철거하는 등의 친환경적인 용머리관광지 조성계획 변경을 추진해야 하는데, 반대로 40년 이상 건축규제로 보존해왔던 토지를 주민설명회에서 한마디의 설명도 없이 2017년 10월 당장 시급하지도 않은 운동 오락시설로 용도변경 하였다”고 도정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양 예비후보는 안덕면민을 위한 공약으로 ▲주민 권익 침해 신고센터운영 ▲농산물 최저가격보장 정책발굴 ▲용머리해안 세계자연유산 등재 토대마련 ▲국·공유지를 활용한 생산 활동과 마을 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각 마을 공동목장을 활용한 공동사업 적극 모색 지원 ▲제주도청과 산하기관 등 견제 감시 ▲ 이주민과 지역주민이 공감 협력하는 프로그램 발굴시행 ▲청년 학생 능력개발위한 프로그램 추진 ▲사회적 약자, 소외계층, 어르신 자립 활동 지원 확대 ▲친환경 감귤로 만든 진피 생산 유통 제주도 대표 특산품개발 ▲화순항 마리나항만 개발 개발 친환경개발로 적극추진 ▲관광지 주변 환경정비 기동대 사업 ▲중산간 마을 주민 공동이용 가능한 실내 체육관 건립 검토 등을 제시했다.

양 시경 예비후보는 "경실련의 환경운동을 통해 지난 1988년 제주시 탑동매립개발의 불법 부당성을 밝혀내서, 8년동안 끈질기게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우려 제주도에 220억원의 개발이익을 환원하게 만드는 성과를 얻었다”며 “국가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감사로 재직 시에는 비리를 사전에 예방하여 약 200억원의 국고손실을 막아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 공로로 2010년 아름다운재단에서 수여하는 빛과 소금상을 받기도 했다”며 “한진그룹이 지하수 증산문제 등 제주의 환경과 제주도민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치열하게 살아왔다. 그동안 저는 권력과 대자본의 압력과 회유를 극복하며 문제를 제기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실천하여 왔다. 이제는 여러 당면한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 후보는 “저는 시민사회단체에서 제주도의 환경을 보존하고, 도민이 주인 되는 개발을 모색하기위해 30년을 봉사하며 열심히 살아 왔다”며 “그 과정에서 많은 공직자와 정치인을 만났다. 공직자 가운데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공직자가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그러나 아직도 시대변화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일부 공직자들은 국민위에 군림하며 부정과 비리를 저지르는 것을 똑똑하게 목격했다”고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양 예비후보는 출마번복에 대한 질의에 대해 "타 후보의 환경에 대한 견해가 저의 이념과 상충하기에 안덕면의 환경보존과 발전을 위해 재 출마를 공표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당선을 위해 쓸 수 있는 모든 카드를 사용토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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