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 “올 2학기부터 전면 고교 무상급식” 공약
이석문 교육감, “올 2학기부터 전면 고교 무상급식” 공약
  • 강내윤 기자
  • 승인 2018.05.0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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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예비후보 등록, 본격 선거전 돌입…‘현미경 복지’ 실시

6.13 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선언을 한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9일 이번 선거의 첫 공약으로 ‘5대 중점 정책을 전격 선언했다.

이 교육감은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2학기부터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전국 최초로 고교 무상교육을 전면 실시한 제주에서, 고교 무상급식을 완성하겠다”며 “원칙적으로 고교 무상급식은 제주도의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도세 전출 비율 상향’으로 교육청 예산으로도 충분히 고교 무상급식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우선 도청과 합의를 전제로 추진하겠다. 합의가 안될 시, 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올해 2학기부터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아이들의 일상 문제를 세밀하게 관리, 지원하는 ‘현미경 교육 복지’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세 먼지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겠다”며 “모든 교실의 공기청정기 설치를 비롯하여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다양한 방안과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시에 찾아와 가정에 큰 부담을 안기는 4대 중증 질병에 대한 각별한 지원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석문 예비후보는 “‘고교체제 개편’을 안정적으로 완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예비후보는 “도내 30개 고등학교를 아이들의 꿈과 끼, 가능성에 따라 선택해서 가는 학교로 뿌리 내리겠다”며 “개선된 고입 제도를 안착하면서, 중학교 의무교육 과정을 안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제주교육 공론화 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교육이 앞장서서 ‘숙의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며 “다양한 분야와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제주사회 및 아이들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책에 대해서는 집단 지성을 모으면서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석문 예비후보는 “‘4차 산업혁명’을 안정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평가와 수업의 혁신에 매진하겠다”며 “아이들에게 한 개의 정답만을 맞추게 하고, 두 개의 정답을 용납하지 않는 기존 평가 방식으로는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며 “아이들이 스스로 정답을 만들면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평가와 수업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학교 문예체 동아리를 아이들이 스스로 만드는 ‘작은 학교’로 만들어 가고 새로운 한반도의 시대에 맞는 4.3과 평화 통일, 인권, 민주주의 교육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진로와 진학, 교육 과정, 교장 리더십의 수준을 ‘인 서울’의 한계를 넘어, ‘인 아시아’ 나아가 ‘인 더 월드’로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4년, 아이들의 평화로운 일상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일했다"면서 "그 치열함의 무게는 저보다 도민들께서 더 컸으리라 짐작한다. 노심초사한 순간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도민들께서는 제주 교육을 믿고 아낌없이 성원해주셨는데, 이는 지난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조사 결과, ‘제주 아이들 행복도 전국 1위’라는 결실로 돌아왔다"고 지난 4년을 소회했다.

그는 "도민들과 함께 이룬 성과라 더욱 값지다"면서 "이제 도민들과 함께 새로운 4년의 첫 걸음을 시작하겠다. 아이들의 평화로운 일상에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5월 9일(수) 오전 10시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 ‘6.13 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예비후보’로 공식 등록했다.

이에 앞서 이 교육감은 오전 8시부터 부인 송여옥 여사 및 교육청 퇴임 실‧국장‧교육장들과 함께 제주4.3평화공원과 제주충혼묘지를 찾아 분향하고 참배했다.

이 교육감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지난 4년 행정 우위의 교육 문화를 극복하고, 아이 중심‧교육 중심 문화의 싹을 틔웠다”며 “앞으로 4년 도민들과 함께 희망의 싹을 행복의 숲으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이석문 예비후보는 10일 섬 지역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 10일 우도 방문에 이어 11일 이후에는 추자도와 가파‧마라도, 비양도를 잇따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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