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후보 “저를 살리는 것도, 죽이는 것도 제주도민”
원희룡 후보 “저를 살리는 것도, 죽이는 것도 제주도민”
  • 강내윤 기자
  • 승인 2018.05.07 2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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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모두가 잘살게 하는 공정한 도지사 되겠다”
선거사무소 개소식…1만5000여명 운집 ‘세몰이’
"대중교통. 쓰레기 문제 등 성과...난개발 막아낼 것"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선거 예비후보는 7일 “저를 살리는 것도, 죽이는 것도 제주도민이라는 마음으로 제주도민 모두가 잘살게 하는 공정한 도지사가 되겠다”고 천명했다.

원희룡 예비후보는 이날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많이 죄송하고, 제가 부족했던 것, 잘못한 것 인정하고 고칠 것은 고치겠다. 이제 도민 속으로 가깝게 들어가고 중앙 곁눈질 하지 않고 제주도민만 바라보며 앞으로 4년을 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희룡 후보는 “지난 5년 사이에 인구가 늘고 관광객이 늘었다. 경제도 커졌다. 그러다 보니 미처 준비가 안된 공항, 대중교통, 쓰레기 이런 문제가 터졌다”며 “이게 누구 때문인가 따질 겨를이 없다. 주인은 문제가 있으면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주인이기에 문제 해결에 앞장섰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특히 “문제를 해결하려면 변화 없이는 안 된다”면서 “혼란도 일부 있기 마련이지만 그 불편이 힘들다고 해야 할 일을 다른 사람에게 미루고, 내일로 미루면 더 어려워진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 후보는 지난 4년간의 성과와 관련, “예산을 아끼고 살림을 살뜰히 해서 4000억원에 달하던 제주도의 부채를 몽땅 갚았다”며 “이제 원금, 이자 갚던 돈으로 제주 도민들의 지갑을 두둑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원 후보는 “4년 전 어머니의 부름을 받고 왔을 때 업자에게 빚지지 않겠다는 그 마음으로 청렴한 도지사 되겠다”며 “자리를 이용해서 돈벌이를 하지 않고, 도지사 본인은 물론 가족 등 주변 모두 욕심을 자제하고 도민들 모두가 돈을 벌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이어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비바람이 부는 가운데도 1만5000여 명(주최측 추산)에 달하는 군중이 모여 대형현수막 제막하는 현판식을 지켜보면서 박수갈채를 보냈다. 

또한 선거사무소 3층을 메인 장소로 해서 2, 3, 4층에서 이어 열린 장내행사에서도 3000여 명이 지지자들이 참석해 원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뜨겁게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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