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활용해 돈사 악취 줄인다'
'미생물 활용해 돈사 악취 줄인다'
  • 강내윤 기자
  • 승인 2018.05.0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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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까지 860백만원 투입, 양돈 냄새 저감 기대...폐사율 감소와 출하율 증가 예상'

3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박재권)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도 축산과와의 협력을 통해 축사 환경개선과 농업미생물을 활용, 축산농가의 냄새 문제 해결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돈 축사의 심각한 악취 발생과 가축분뇨의 부적절한 처리 및 배출로 인해 지하수가 오염되는 등 자연환경 훼손으로 인한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어 축산 환경 및 시설개선을 통한 청정농장 기반 조성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년간 예산 860백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한림읍 별드르영농조합법인 양돈사육 8농가가 참여, 축사 냄새 및 분진 저감을 위한 시설개선, 사업 투입 전․후 축산시설 내 냄새물질 및 분진 분석, 참여형 농작업 환경개선 교육 및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농업기술원에서 선발한 JM바실러스 세균을 활용해 축산분뇨 발효를 촉진시키고 암모니아가스와 아질산 가스를 분해해 악취 저감에 효과가 높은 질화균을 농가별 주1회 50리터까지 확대 공급해 축사 냄새 저감 노력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대상 농가별 경영기록장 기재로 사업 추진과정별 소득, 노력 절감효과, 생산성 증대 등 성과를 분석하고 냄새 저감 기술보급 확대를 위한 평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농가별 월 1회 이상 방문 점검 및 전문가 현장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으로 암모니아 73%, 분진 88% 이상 감소가 예상되며, MSY(어미돼지 1마리당 출하 돼지수) 10% 증가, 폐사율 20% 감소 등 깨끗하고 안전한 축산물 생산으로 이어져 농가소득 향상도 기대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양돈사육 인근 주민들의 악취로 인한 민원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하면서 ‘청정제주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축산 기반조성을 위해 냄새 없는 쾌적한 제주도 만들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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