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층 이상 되면 어제까지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져 마비 상태에 빠지거나 의식불명이 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듣게 된다.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죽었다고들 말하지만 사실 병을 알지 못 했을 뿐 건강했다고는 할 수 없다. 돌연사의 공포는 바로 여기에 있다.
돌연사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은 심뇌혈관질환으로 사망 원인 중 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한다.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스트레스는 높아져만 가고, 환경오염에 의한 식생활의 변화로 현대인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심뇌혈관질환이 급증하고 있지만 정작 몸으로 느껴지는 증상이 크게 다가오지 않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려고 노력하는 이는 많지 않다. 지금부터라도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수칙 및 자기혈관 숫자를 알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실천하도록 노력한다면 현재보다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먼저 심뇌혈관 질환 예방 수칙을 살펴보도록 하자.▲첫째, 담배는 반드시 끊는다. ▲둘째, 술은 한‧두잔 이하로 줄인다. ▲셋째,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넷째,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 ▲다섯째,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한다. ▲여섯째,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일곱째,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한다.▲여덟째,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한다.▲아홉째,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간다. ▲그 다음으로, 자기혈관 숫자를 바르게 알아야 한다. 주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하고 관리해야 하는데, 혈압은 120/80(mmHg) 이하, 혈당은 공복 시 100(mg/dl)이하, 총콜레스테롤은 200(mg/dl)이하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은 약으로도 고칠 수 없다”했다. 건강한 식습관 변화 및 올바른 생활 습관 실천이 있다면 우리 모두가 심뇌혈관 질환 예방은 물론, 앞으로 더 건강한 삶을 살아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