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가스 충전소 운영업자들로부터 인허가 편의를 대가로 수천만원을 건네받은 현직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수사2계는 31일 오후 뇌물수수 혐의로 부평구 소속 팀장급 공무원 A(52·6급)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또 A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인천지역 LPG 가스 충전소 운영업자 B(52)씨 등 2명도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5~10년 전부터 B씨 등에게서 정기적으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에너지 관리 업무를 오랫동안 맡아 해온 A씨는 LPG 충전소 인허가 과정에서 B씨 등의 편의를 봐주고 뒷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8월 말 관련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 이날 A씨의 사무실과 LPG 충전소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주 초 A씨 등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오늘 체포했다"며 "구체적인 혐의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인천일보 박범준·김상우기자 parkbj2@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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