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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광주광역시 북구청, 공무원들 비위-성관계 의혹 투서 파문
<11.1> 광주광역시 북구청, 공무원들 비위-성관계 의혹 투서 파문
  • 퍼블릭 웰
  • 승인 2013.11.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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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광역시 북구청 공무원들의 비위사실과 성관계 의혹 등을 담은 투서가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30일 북구청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광주 지역 일부 언론사에 발신인이 기록돼 있지 않은 우편물이 배달됐다.
 
A4 용지 한 장 분량의 투서에는 '북구청은 연애(불륜)와 (성)범죄 공화국?'이란 제목으로 일부 공무원이 과거 비위로 처벌받았던 내용과 공무원 간 불륜, 성폭행 의혹 등이 담겨있다.
 
구청 과장과 비서실장을 포함해 5명의 공무에 대한 성추문과 비위사실이 실명으로 적혀 있다. 특정 공무원이 여성 통장을 성폭행했다는 내용도 있다.
 
“A과장은 여직원 2명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으며, 동장으로 근무할 때 여성 통장과 식당 여종업원을 성폭행했다” “B과장은 동장시절 여성 통장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가 고소를 당해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C계장은 2011년 여직원과 성관계를 가졌다가 들통났고, 현재는 다른 여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7급 직원이 동료 여성공무원과 불륜을 저질러 부인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낸 구청장 비서실장이 비서실에서 여전히 근무 중이다”는 등의 내용도 들어있다.
 
문서는 보고서 형태로 해당 공무원의 실명과 근무부서, 직급, 수사기관 피소 여부 등을 상세하게 기록해놓고 있다.
작성자는 "성폭행 전과자들이 버젓이 직원으로 근무하는 북구청, 수사받아야지 밤마다 노래방 가야지, 구민을 위해 무슨 일을 하겠는가"라며 "여직원들은 퇴근해 애를 돌봐야 할 시간에 나이 먹은 과장·계장 술시중 들어야 하고 성적 노리개가 돼야 하는 수치스럽고 비참한 현실, 언제 나한테 닥칠지 내일이 두렵기만 하다"고 적었다.
이어 문서 말미에 "여직원들이 성폭행 두려움없이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북구청은 이 같은 내용의 투서에 당혹해하고 있다.
북구의 한 관계자는 "문서에 나타난 내용 중 일부는 사실이고 일부는 확인할 수 없는 의혹들"이라며 "누가 왜 배포했는지 배포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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