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예주문예회관 근무 계약직 공무원 김용철씨
영덕 예주문예회관 근무 계약직 공무원 김용철씨
소방서 신고 뒤 인근 주유소 소화기로 직접 진압
영덕군청 소속 계약직 공무원이 퇴근길에 화재현장을 목격, 위험을 무릅쓰고 진화에 나서 지역사회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밤 9시쯤 예주문화예술회관에 근무하고 있는 김용철씨(37)는 동료와 함께 퇴근하다 영해면 성내리 인근 주택에서 불이 난 것을 목격했다.
김씨는 즉각 소방서에 신고한 뒤, 곧장 인근 주유소로 달려가 소화기를 2대 빌려 직접 진압에 나섰다. 특히 불이 나 당황해하는 집주인 Ａ씨(66)를 구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어렵게 불을 끄고 집주인을 구했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폭발우려가 있는 ＬＰＧ통을 치우다 불붙은 고무호스가 이마 등 얼굴부위에 닿아 2도 화상을 입었고, 현재 인근 포항 병원에서 입원치료중이다. 자칫 인명손실과 큰 피해로 번질 화재를 막은 김씨의 의로운 행동에 지역주민들은 큰 박수를 보내고 있다.
출처: 영남일보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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