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품위유지 의무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경북의 공무원 수가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유대운 의원(민주당)이 분석한 최근 5년간 지방공무원 징계현황 자료에 따르면 청렴·품위유지 의무위반으로 지방공무원 1만3천628명이 징계를 받았다.
이 가운데 1천258명이 경북도 공무원으로 전체의 9.2% 수준이다. 경기도는 그다음으로 전국 2위이다.
경북의 공무원 수는 서울과 비교해 절반 정도이지만 징계 공무원 수는 서울보다 오히려 166명이나 많았다.
유 의원은 "안전행정부 징계현황 자료를 분석해 보면 최근 5년간 징계 받은 공무원 가운데 파면, 해임 등 중징계는 3.8%이고 나머지는 견책, 감봉 등 경징계 처분"이라며 "지방공무원 비위가 급증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제식구 감싸기식의 가벼운 처벌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연합뉴스 이승형기자 haru@yna.co.kr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